기억은 한 그릇에서 시작됐습니다.
어머니가 배를 손질하고, 재료를 준비하고, 천천히 익혀 주시던 시간. 따뜻한 배숙 한 그릇에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. 배꽃소담의 시작은 특별한 재료를 새로 찾는 일이 아니라, 우리 곁에 있던 그 한 그릇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.
정성을 전하는 일이 조금 더 쉬워진다면.
직접 배숙을 만들어 보니 손질부터 익히기까지 손이 많이 갔습니다. 소중한 사람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은 같아도, 매번 긴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습니다. 배꽃소담은 그 준비의 수고를 덜고, 정성과 맛을 일상에서 편하게 만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.
차가운 한 컵, 따뜻한 한 그릇.
배숙 쌀크림 푸딩, 맑은 배숙 과육컵, 따뜻한 원물배숙. 세 가지 모습은 같은 기억에서 출발했습니다. 익힌 배의 맛과 과육을 살리면서 오늘의 식탁, 카페, 선물에 어울리는 형태로 이어갑니다.
배꽃소담낙안에서 시작된 작은 정성
